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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일반 분들도 이제는 파워블로거라는 말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는 익숙한 하나의 용어가 되어버렸는데요, 블로고스피어상에서 나아가서 온라인상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블로거들이 이제는 TV 광고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보았던 청X원 햇살담은X장 CF (제품명을 적으면 직접 홍보 되는건가요;;) 에서 일반 주부들이 참여를 하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실제 이름이 아니라 닉네임 같아 보이는 것을 자막으로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첫 페이지에 떡 하고 나오는 일명 파워블로거분들..

 

(검색 하다 보니 2009년 초에 이미 한 번 릴리즈 되었더군요;;)
 

온라인상에서 블로거의 영향력은 IT 제품 리뷰어분들과 더불어 요리, 인테리어와 같은 일명 와이퍼로거들이 가장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와이퍼로거들은 해당 블로그의 주 방문층인 주부 블로거분들과 같은 주부의 입장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공감을 할 수 있고, 그에 비례하는 만큼의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그러다보니 와이퍼로거분을 대상으로 상당히 많은 마케팅이 이뤄집니다. 요리의 레시피에 은근슬쩍 자사의 제품을 노출시키거나, 주방제품(오븐, 발효기 등)을 요리과정에 끼워 넣어 노출을 시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이, 만약 IT 블로거나 일반 블로거가 자신의 일상을 포스팅 하면서 은근슬쩍 특정 제품을 노출시키면 ( ex - xx와 함께 하는 나의 하루 등) 눈치 빠른 블로거분들 바로 지적에 들어갑니다. 이런식으로 홍보를 하는 거냐? 얼마 받고 이러냐? 등등.. 그러나 와이프로거 분들의 포스팅에는 다들 감탄이 끊이지 않습니다. 나도 저 제품을 사용하면 저렇게 만들 수 있겠구나 라는 감동의 댓글도 많이 보입니다.

 

 

이런 경향은 복합적인 원인이 있지만 제일 대표적인 게 IT 제품에 비해  평균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제품 (간장, 밀가루 이런 걸로 협찬 받았다고 지적하면 왠지 그렇죠). 그리고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성별이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IT쪽은 주로 남성들이 많이 방문하며 체험단이나 리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제품 받고 쓰는데 단점보다는 장점만 말해주겠지 등) 비판적인 수용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와이퍼로거의 주요 방문객인 여성분들은 대부분 해당 블로거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 만들려고 왔거나 구경하려고 온 경우가 많아서 별 다른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뭐 냉장고 협찬을 받았거나 액수가 큰 무언가를 받고 홍보를 하면 비판의 댓글도 달리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체험단으로 자주 지급하는 노트북도 어지간한 냉장고보다 더 비싼데 크기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저희 어머니의 말씀대로 (김치)냉장고와 밥솥은 주부의 자존심이라 그런걸까요;; 실제로 주방가전은 일반적인 전자제품과 다르게 여성이 구매에 있어 고 관여제품이죠. 전자매장에서 일 했을 때 경험을 봐도, 아내 분이 조금 비싸다 싶은 제품을 고르면 어김없이 남편의 잔소리가 이어집니다. 그러면 아내 분들은 밥으로 협박을 합니다-_-

 

(제가 이번에 본 CF 입니다. 보자마자 닉네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다른 데로 새었는데; TV상에서 블로거 닉네임을 보니 저는 모르는 분들이지만 제일 먼저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x원에서 운영하는 자연주부단에서 몇 분을 모셔서 CF 촬영을 하였다고 하는데, 앞의 CF 처럼 여기 나오신 분들도 아마 와이퍼로거 & 파워블로거라고 여겨집니다.

 

 

각 와이프로거의 방문객들은 온라인상에서 만나던 분을 직접 TV에서 실제로 보니 더 반갑지 않을까 싶네요. 온라인상의 블로거를 오프라인으로 끌어오면서 노린 것이 친근함이 아닐까 싶은데, 이 CF 방영을 통해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어머~ CF 잘 봤어요 와 같은 대화가 이어지면서, 온 오프라인으로 구매를 이끌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아도 자주 가는 블로거분이 CF에 나오면 구매시 해당 제품을 충분히 고려할 것 같습니다. (단 몇 만원 대의 제품만;; 그 이상은 지갑이 저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이 CF에 나오는 제품 역시 그렇게 가격대가 비싸지는 않기 때문에  평소 내가 자주 가고 도움 받는 사람이 나와서 추천한다면 쉽게 구매전환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을 기용하여 공감을 얻어내더니, 이제는 온라인상의 친분을 오프라인으로 끌어오네요.

앞으로도 블로거분들을 TV에서 자주 뵐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뉴미디어의 스타 ‘블로거’가 올드미디어에서도 영향력을 떨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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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유통 채널로 떠오른 블로거, 새로운 수익원 될까?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

    예전 포스팅에서 세상에는 블로고스피어에는 세 가지 그룹의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생산자와 중계자와 소비자. 생산자는 물론 블로거를 의마하는데 이 블로거도 유형에 따라 다음 두가지로 나뉠수 있겠다. 미디어 블로거와 알바 블로거.(아..물론 블로그를 방치하는 분들은 빼고 ^^;) 2008/11/05 - [Media 2.0] - 미디어 블로거와 알바 블로거의 차이점 요즘 블로그가 점점 산업화되면서 이를 광고판으로 여기도 덤벼드는 중계..

    2009/11/17 16:29
  2. Subject: 동글의 생각

    Tracked from maxmedic's me2DAY  삭제

    블로거 이제는 TV로

    2009/11/28 18:34
  1. BlogIcon 이름이동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저의 와이프도 와이퍼로거가 되었으면 ^^ ㅎㅎㅎㅎ

    2009/11/01 04:31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9/11/03 04:49
  3. BlogIcon 도로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로시도 이 CF를 보면서 적합한 브랜드에서 적합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구나~라고 감탄했었어요. 주부들의 손길이 가장 많이 닿는 제품에서 스타 와이프로거님들 발언이나 영향력은 굉장히 클 테니까요! 고객의 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살길이 뚫리(?)겠다는 생각도 새삼 절실히 와 닿았던 순간이었습니다.

    2009/11/03 14:07
    • BlogIcon Maxmedic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로시님은 고객의 소리를 듣는거에서 나아가 블로그를 통해 고객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블로거이신걸요?ㅋ 부럽습니다!ㅋ

      2009/11/04 16:16
  4. BlogIcon 엘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 스타가 많이 탄생하는군요. 요즘 주부들은 끼가 참 많지요? 영향력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2009/11/17 16:29
    • BlogIcon Maxmedic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요즘 주부님들은 만능이 아닌가 싶어요. 살림이 일에 블로깅까지^^ 여성들의 입소문이 그대로 온라인에 전이된게 아닌가 싶어요:)

      2009/11/1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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