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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이라는 용어가 나온 지는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개방, 참여, 공유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웹 2.0은 상당히 많은 변화 및 영향을 끼쳤습니다. 비슷한 형태로 웹 or 온라인을 통해 좋은 일을 하게 끔 만드는 사례들이 있어 몇 가지 적어 봅니다.

 

 

웹 2.0의 상징인 Wikipedia.

 

너무나 유명하여 지겹도록 언급된 Wikipedia입니다. 집단 지성을 이용하여, 네티즌들이 직접 만드는 이 온라인 백과사전은 작년 네이처에서 위키피디아와 기존의 최강 백과사전이었던 브리태니커의 정확성을 비교했는데, 결과는 막상막하였습다. 4000여명의 박사들이 저술한 브리태니커와 이름 모를 네티즌들이 아무 보수도 없이 “자기가 그냥 하고 싶어서” 만든 위키피디아가 거의 동등한 질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죠. 게다가 위키피디아는 브리태니커보다 15배쯤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끊임없이 추가되고 갱신되고 있습니다.

 


내 컴퓨터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한다. IBM의 World community grid.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사용자가 쓰지 않는 시간의 컴퓨터 자원을 이용하여 세계의 각종 문제를 연구를 처리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슈퍼컴퓨터로 200년이 걸릴 연산 작업을 현재 참여한 백 만대의 컴퓨터 자원으로 2년 만에 끝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암, 에이즈 예방 등 수 백 개의 질병 연구개발도 시작을 했습니다. 참여시 자신의 컴퓨터 자원을 어느 연구개발 목적에 쓰이게 할 것인지 선택도 가능합니다.

자신의 유휴 컴퓨터 시간을 기증하고자 하는 개인은 www.worldcommunitygrid.org에 등록해 자신의 컴퓨터에 안전한 작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 받으면 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단백질 3차원 구조를 밝혀라. Foldit 프로젝트.

 

Foldit 이라는 프로젝트는 생명과학의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인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관련한 문제를 사람들이 게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많은 사람들의 직관력과 퍼즐을 푸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워싱턴 주립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의 과학자들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어려운 단백질의 접힘 구조(folding) 문제를 온라인 게임의 형태로 개발한 것입니다.  이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단백질의 가장 낮은 에너지 구조를 가지도록 단백질의 모양을 변경하면 에너지 상태가 낮을 수록 점수를 많이 땁니다.  마우스로 단백질 모양을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가장 낮은 에너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형태를 만들면 됩니다.  몇 가지 규칙과 단백질들의 모양에 익숙해지면 직관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의외로 컴퓨터로 이런 작업을 하면 대단히 복잡한 작업이 되기 때문에 무척 어렵다고 합니다.  반대로 복잡한 3차원 작업을 사람이 수행한 것에 대한 에너지 상태는 비교적 쉽게 컴퓨터가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Source : 하이컨셉 & 하이터치 >

 

위의 사례들은 일반적인 웹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동 떨어진 느낌이 드실 겁니다. 포스팅을 쓰고 있는 저 조차도 Wikipedia 편집을 해 본적도, Foldit 프로젝트에 참여 해 본 적도 없으니깐요. IBM World community grid만 참여를 해봤습니다. 관심이 있어 직접 참여를 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는 거죠. 하지만 저도 얼마 전에 알게 된 reCAPTCHA 라는 프로그램은 보는 순간 아! 이거 라는 느낌이 바로 오실 겁니다.

 

많은 도서관들이 장서를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쓰이는 기술이 바로 OCR입니다. 가정에서 쓰는 스캐너에도 대부분 OCR 기능이 들어있는데요, 광학문자인식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책을 스캔을 뜨면 스캐너가 글자를 추출해 내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제로 프린트된 문서를 보고 타이핑 하기 귀찮을 때, 스캔을 떠 버리면 바로 글자를 추출해주는 편리함 때문에 자주 애용하고 있지요.   

 

하지만 고서와 같이 원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OCR로는 글자 식별이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reCAPTCHA인데요, 인식 되지 않은 문서의 글자 이미지를 추출해 이를 웹사이트 가입 인증 프로그램으로 사용합니다. 요즘 웹사이트 가입시 프로그램에 의한 대량 자동 가입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틀어진 이미지의 글자를 입력하라고 요구하는데, 이것이 바로 reCAPTCHA 프로그램입니다.

 

 

회원 가입시 4번 째 단계와 같은 화면을 접해보지 않은 분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웹사이트에 가입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의 인증 행위를 고서의 디지털화 작업에 재활용을 하고 있는 셈이죠. 이를 통해 하루 약 2000만 단어가 수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회원 가입시 적은 단어들이 이 세상 어느 고서의 디지털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만하면 웹 활동을 통해 세상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껴도 되겠죠 :) 라고 저는 스스로 위안하고 있습니다ㅠ 인터넷 좀 작작 해야 할 텐데ㅠ



이 포스팅은 Windows Live Writer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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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동글의 생각

    Tracked from maxmedic's me2DAY  삭제

    인터넷을 통해 우리 모두 좋은일을 하고 있다

    2009/10/15 01:29
  2. Subject: 내 컴퓨터를 슈퍼컴퓨터로?

    Tracked from Five Type Story  삭제

    예상되는것중 하나는, 알고계신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왠지 제목이 낚시성 같은 느낌이.? 혹시 Seti 프로젝트라고 아세요? 어쩌면 지나가면서 들어보신적도 있을 것 같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우주에서 오는 소리를 분석해 외계생명체를 찾는거래요. 예전에 콘택트였나? 그영화 보면서 알게되었는데, 호기심에 시작했습니다. 컴퓨터에 지장을 주느냐? 일단은 아마도 그렇지 않을것이다? 이글의 주제는 세티가 아니므로 전문적인 지식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자 하고 싶..

    2009/10/15 11:05
  1. BlogIcon 별이하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저도 좋은 일을 하는거겟쬬? ㅋㅋ

    2009/10/15 09:18
  2. BlogIcon eiz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게 진짜 많은것 같아요;; 세티 돌리다가 ,, 계속 코리아 앳홈 돌리고 있는데- 이것도 돌려볼까;;

    CPU죽어 날것 같은데- 한번 깔아봐야겠어요.

    2009/10/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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