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작은 것에 감동하지
근데 그거 알아?
아무리 배려가 좋아도
예쁘지 않으면 눈길도 안 준다는 거
무조건 예뻐야해
Get a soul!
남자들은 속도에 미치지
그런데 그거 알아?
아무리 잘 달리는 차도
생에 80%는 서있어야 된다는 거
무조건 멋있어야 해
Get a soul!
요즘 TV에 나오는 소울 광고 속의 카피입니다. 시원시원하게 내 뱉는 카피문구는 다소 오만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이쁘고, 멋있는 차는 소울이라는 이미지를 내 뱉고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애초 기획때부터 디자인을 컨셉으로 태어났으며 원조격인 일본의 박스카들을 제치고, 200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09 올해의 인테리어 수상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주목을 받는 소울이기 때문에 저런 카피를 내보낼 수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 광고의 핵심은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파악한 뒤 그 사실(Fact)를 전달하였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그것을 잘 느끼지 못하고 있었을 뿐, 광고 카피처럼 아무리 잘 달리는 차도 생애 80%는 서 있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예쁜 차를 보면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업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다양한 신차개발이나 마케팅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을 것 입니다. 여기서 소울은 그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아하!라고 맞장구를 치게 만듭니다.
평소 왜 내부적으로 이러한 Fact를 가지고 말 그대로 내부자료로만 활용하는지 의문이였습니다. (물론 얼마 전 맥도날드가 식 재료 원산지를 일본에서 중국으로 슬그머니 바꾸고, “동일한 품질이면 싼 값을 쓰는 게 기업 내부의 원칙이다.” 이런걸 밝히면 곤란하겠죠-_-;;) 다양한 마케팅 소구점이 될 수 있는 Fact들이 많은데 말이죠.
그리고 남/여 개별적인 CF를 제작하여 어필하는 점도 신선했습니다. (포르테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조금 더 남/여 성향을 조사하여 그게 맞게 제작했다는 점에서..) 사실 그 동안의 자동차 CF는 남성위주였습니다. 중후한 (그랜다이저 같은;;) 차는 말 할 필요도 없고, 멋지거나 스포티한 차는 대 부분 남성적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형차나 경차는 여성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울은 남성미와 (잘 달리는) 여성미 (실용적인)를 동시에 보여주며 젊은 남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뻐야 한다는 차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합니다.
아..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한 거지…ㅠ 점심을 팔자에도 없는 뷔페 갔다왔더니..힘드네요..춘곤증도 아닌 하곤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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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쿨몬스터의 생각
Tracked from coolmonster's me2DAY 삭제오만한 기아 소울 광고?
2009/06/08 16:19 -
Subject: 필맆 코틀러, 뱅콕 세미나 2009 상호 작용하는 세계 경제 속의 마켓팅[Marketing in an Interlinked World Economy]
Tracked from Humanist 삭제필맆 코틀러, 뱅콕 세미나 2009 상호 작용하는 세계 경제 속의 마켓팅 [Marketing in an Interlinked World Economy] Journal and Photos by Joon H. Park Prologue: 지난 단기4340년(2007년)에 있었던 필맆 코틀러의 성공적인 강연에 이어서 금번 단기4342년(서기2009년) 6월 2일에 TMA(Thailand Management..
2009/06/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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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1000m 방수인 블랑팡은 심해 속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더욱 돋보이고 최고시속이 300km 이상인 람보르기니는 고속도로가 아닌 강남 청담동에서 차가 막혀 정차해 있을 때 더욱 빛나는 법입니다. 본연의 모습과 다른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른 가치의 변화는 마케팅 포인트가 충분히 될 수 있죠. 기아자동차 디자인과 마케팅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9/06/08 15:42청담동에 막혀있는 람보르기니를 앞서가면서 동영상을 남기는 잔 재미도 있더라는^^;; 피터 슈라이어 한 명의 영입이 이렇게 조직이 바꿔 놓을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늘 감사합니다아~!
2009/06/08 16:51"자동차는 일생의 80%를 멈춰선 채 보낸다. 따라서 달릴 때뿐 아니라 멈춰서 있을 때도 자동차는 그 자체로 아름다워야 한다." - BMW 엉덩이 디자인을 만들어 낸 크리스 뱅글의 명언이지요. 기아에서 적절하게 활용했군요^^ (참고로 크리스 뱅글은 올해 초로 BMW 떠났습니다)
2009/06/08 16:31그래서 비머들이 서 있을때도 튀어나갈듯한 날렵한 디자인을 가졌다고 다들 평을 하더라구요. 기아가 슈라이어를 영입하여 재미를 본 것 처럼 뱅글을 현대에서 영입한다는 루머가 돌았던거 같은데 어찌될런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9/06/08 16:47저도 저 광고보고 어쭈 ... 자신 만만하네 ~ 하고 생각했어요 ㅋ
2009/06/08 17:25그런데 정말 맞는 말이고 그만한 말을 할정도의 디자인을 갖고 있으니 수긍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모름지기 상품이 뛰어나면 마케터들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는법이지요^^ 요즘 디자인이 갈수록 좋아지는거 같아요ㅋ
2009/06/08 22:30아, 여기서도 그 유명한 빠레도 인가요, 암튼 그 양반의 8020법칙이 적용 되는가 보군요?...ㅋㅋㅋ...무조건 뭣져야돼...흠...절 두고 하는 말?...아, 요즘 도끼병이 유행 이라더니만...
2009/06/08 18:118020법칙까지 붙여도 되겠는걸요?ㅋ 이거 광고 하나에 여러 법칙이 다 나올지도^^;; 단군님 제가 보기엔 충분히 멋지신 분인걸요!ㅋ
2009/06/08 23:03소울이 썩 이쁘진 않지만 멋진 스타일은 분명한 것 같네요.
2009/06/08 19:46디자인은 주관적인 것이니깐요. 쏘울의 경우 제 주위만 봐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더라구요. 특히 뒷 부분은 개구리 같다는 소리까지^^;;
2009/06/08 23:06최근 기아는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잘 가져가는 것 같아요.
2009/06/08 21:50'Design'... 어찌 보면 참 식상한 문구인데... ^^
요즘은 기아의 차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광고나 그런거 하는 짓도 마음에 들고 말이죠.
지름신 뽐뿌질 지대 작렬입니ㅏ. ㅎ
위에도 언급했듯이 디자이너 한 명을 부사장으로 영입한것이 이런 파급효과를 일으키다니. 정말 디자인의 힘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 저도 볼때마다 뽐뿌질을;; 특히 포르테 쿠페가;;
2009/06/08 23:07기아가 요즘 디자인에 힘을 주는 걸 보니 엘진이 은근 경쟁심이 생기는군요..
2009/06/08 23:45그나저나 이쁜것만 찾는건 외모 지상주의 ㅋㅋ
LG의 디자인 경영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했잖아요ㅋ
2009/06/09 09:00이번에 나온 GD900의 투명 키패드는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있던걸요?ㅋ
그렇지 않아도 곧 소개할 예정이랍니다 ^^
2009/06/10 06:19으흠, 왠지 정곡인 느낌인데요. 사실 이 광고를 여기서 처음 봤어요. 차에는 별로 관심을 안가져서. 그런데 이렇게 광고를 하면 어쩐지 구매대상에 들어갈 것도 같아요.^^
2009/06/09 00:19블로그 주소를 남겨주셨으면 제가 방문했을텐데 아쉽네요^^ 허를 찌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보는 순간 아! 진짜 그런데 왜 모르고 있었지?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ㅋ
2009/06/09 09:01무조건 이뻐야 해, 멋있어야 해에 심히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는^^;;(외모지상주의라 모든 예쁘고 잘 생긴 것들을 사랑한다죠... 물론 물건도^^;; ㅎㅎㅎ)
2009/06/09 00:30외모지상주의가 아니라도 이쁘고 잘 생긴것들에게 눈을 가는건 당연한거겠죠?ㅋ
2009/06/09 09:20외형만 버지르 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 인사이트는 버린것 같은...
2009/06/09 12:17겉도 이쁘지만 속도 꽉찼다는 광고도 좋았을법 한데.
스타일이 첫 인상을 결정하니 그렇게 잡은게 아닐까요?ㅋ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2009/06/14 22:07비밀댓글 입니다
2009/06/13 16:36난 i30지ㅋ 소울 광고가 잘 나왔길래 ㅋ
2009/06/14 22:07첨 소울이 나왔을때... 니싼 큐브를 배꼈군... 싶었는데... (i30 = 폭스바겐 골프, 소울 = 니싼 큐브)
2009/06/18 11:20지금보니 소울은 청출어람인듯 싶네요...
아무래도 각 스타일을 대변하는 골프와 큐브가 해치백과 박스카의 대표 차종이다 보니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을 수도 있었겠죠^^ 소울 뿐만 아니라 포르테, 포르테 쿠페도 이뻐서 갖고 싶은..ㅠ
2009/06/18 13:46